[홍콩 코즈웨이베이] 로컬음식 소고기 비빔면 @웡치케이 + MONKI 옷쇼핑 feat. 홍콩여행 음식주문 꿀팁

한국에서 생활했을 때 가끔 생각나는 고향음식 중 하나가 면이었다. (한국 면요리와 많이 다르다) 오늘은 코즈웨이베이에 볼 일이 있어서 나온 김에 좋아하는 로컬음식이자 혼밥 인기메뉴 아우남로우민(牛腩撈麵)을 먹었다.

완탕면(雲吞麵)만큼 로컬인들에게 사랑 받는 인기 혼밥메뉴 

牛腩撈麵 아우남로우민(소고기 양지머리 비빔면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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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탕면을 드셔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홍콩, 마카오, 광저우 등 광동성 지역에 계란이나 오리알로 만든 면을 많이 먹습니다. 최근에 나오는 백종원의 '스트리트 푸드파이터' 방송에서도  '면발의 식감이 진짜 특이하다. 면이 얇은데도 나쁜 표현으로 고무줄 씹는 것 같다. 그게 엄청난 매력이다'라고 평가를 하셨는데 홍콩인으로서 이걸 듣고 매우 뿌듯해합니다! 😍 

아우남로우민은 완탕면과 동일한 면을 사용하고 보통 완탕면 가게에서도 먹을 수 있어요. 코즈웨이베이에서 볼일이 끝나고 갑자기 면이 땡겨서 근처에 있는 웡치케이로 갔다.

웡치케이(黃枝記)는 마카오에서 온 면요리 전문점이고 몇 년 동안 홍콩에 지점이 점점 생겼더라고요. 작년에 마카오 여행할 때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거든요.




주소 : Wong Chi Kei, 1-2/F, Way On Commercial Building, 500 Jaffe Road, Causeway Bay
위치 : 코즈웨이베이 지하철역 D4 출구에서 도보 2분
영업시간 : 매일 11:00-23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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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콩여행 음식주문 꿀팁 🍯

1. 홍콩 로컬식당에서는 같은 메뉴임에 불구하고 시간대에 따라 가격은 다르다. 시간대 잘 맞춰서 방문하면 가장 저렴한 가격으로 알뜰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.

2. 단품보다 음료가 포함된 세트가 더 일반적이고 많이 주문한다. 음료 메뉴가 없는 가게가 많은데 보통 밀크티,  원앙티(동윤영), 레몬티, 레몬워터, 레몬꿀차, 콜라, 사이다 등 있다. 개인적으로 원앙티를 강추합니다. 차가운 음료는 추가 금액이 $2-5 정도 있고 따뜻한 음료는 추가금액이 없다.

3. 10% 서비스 비용 (Service Charge)이 붙는다. 대부분 식당에서 저녁 때는 무조건 10% 서비스 비용이 붙는데 손님을 많이 끌어오기 위해 어떤 식당들은 점심시간이나 Afternoon tea시간에 서비스비용을 받지 않는다.

예: 웡치케이 식사 시간대와 가격(HKD) 차이

11:00-23:00 (하루종일 준문 가능) : 아우남로우민 단품 - $55 / 음료 단품 - $18-24
11:00-14:30 (점심시간) : 세트 (아우남로우민1 + 야채볶음1 + 음료1) = $63
14:30-17:45 (Afternoon Tea 시간) : 세트 (아우남로우민1 + 음료1) = $42

✔️Aternoon Tea 시간에 방문하는 게 가장 알뜰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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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fternoon Tea 시간에 먹으러 왔으니 역시 가게에도 많이 붐비지 않고 음식도 빨리 나오고 가격도 가장 저렴해서 좋다. 면발도 역시 그 기대했던 쫄깃한면서 질긴 식감이니까 씸는 재미가 있군.

양지머리를 사용해 간장, 과일껍질 등 여러가지 양념에 재워 둔 소고기는 깊은 맛이 나면서 하나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. 그리고 과일향이 은은하게 나온다. 소고기 양념소스로 면을 비벼 먹으니 짜지 않고 적당하게 홍콩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맛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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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빔면과 같이 나오는 국물은 완탕면 국물이다. 풍미로운 비빔면을 먹고 말린 새우 향이 나는 국물을 먹으니 입의 고깃맛을 좀 씻혀(?)주는 느낌이 나서 기분 좋게 만들었다. 음료 더우장 (豆漿)은 많이 달지 않고 한국의 두유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콩 맛이 나면서 건강한 맛을 느껴졌다. *더우장은 $5 추가금액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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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족하게 먹었으니 소화 시킬 겸 쇼핑하기로 결정. 코즈웨이베이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자 쇼핑하기 좋은 곳이라 웬만한 브래드들이 있는 지역이다. 심지어 이니스프리도 있다.

그 많은 쇼핑몰이 있지만 결국 Windsor House (https://www.windsorhouse.hk/)라는 쇼핑몰로 향했다. 이유는 내가 영국 유학 때부터 좋아하던 브랜드 MONKI 스토어가 있기 때문이다.

H&M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캐주얼 유럽 브랜드, 아시아 첫 스토어는 홍콩에서. 

MONKI 몬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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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NKI는 약간 펑기한 캐주얼 스타일이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스타일인듯.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만 봐도 역시 펑기하고 컬러플한 느낌이 난다. 출근 때문에 평소에 얌전하게(?) 입던 나는 가끔 이런 화려한 옷도 땡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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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&M 계열사지만 H&보다 옷 퀄리티가 훨씬 낫고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맘에 든다. 화려한 옷 외에 출근에 맞는 스마트 캐주얼 옷도 있어서 구경할 게 많아지니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머물었다. (역시 여자들..) 이러한 좋은 브랜드를 한국 친구한테 추천했으나 한국에서는 온라인 해외직구만 가능하다고 들어서 아쉽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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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에 브라우스 x 2, 스커트 x 1 쇼핑했다. 남친이 이걸 보면 또 혼나겠군. 여자는 평생에 이쁜 옷, 쇼핑, 디저트와 헤어질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ㅎ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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